마오쩌둥손자 ‘양회 스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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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毛澤東·모택동) 전 주석의 손자 마오신위(毛新宇·모신우·41·사진) 중국군사과학원 전략연구부 부부장이 중국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3일 개막한 데다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시작되면서 ‘양회(兩會)의 스타’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제2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4일 “마오신위가 2일 베이징에 도착할 때부터 언론들이 그를 집요하게 따라붙고 있다”고 보도했다.

할아버지 마오쩌둥의 후광으로 지난해 7월 인민해방군 소장(한국의 준장에 해당)에 최연소로 승진한 뒤 처음 열리는 양회여서 중국 언론은 더욱 그를 주목하고 있다.

 마오신위의 아버지는 마오쩌둥의 차남인 마오안칭(毛岸靑·모안청)이다. 마오안칭은 마오쩌둥과 둘째 부인인 양카이후이(楊開慧·양개혜) 사이에서 태어났다.

 마오신위는 “앞으로는 교육·의료 등 민생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며 “중국공산당 창당 90주년을 맞아 양카이후이 할머니를 기리는 드라마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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