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중국방문은 모욕"…중국 네티즌 뿔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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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의 후계자인 김정은의 방중을 앞두고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방문 반대운동에 나섰다. 김정은이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가 끝나는 3월14일 직후나 김일성 생일인 4월15일 직후에 베이징을 방문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 뒤다.

중국 조선중국(www.chaoxian.com.cn)에는 '김정은 방중은 중국인민에 대한 공공연한 모욕'이라는 톱 뉴스가 떴다.

이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은 '전세계가 김정은이 현재 직위를 어떻게 얻었는지 알고 있다' '지난해 김정은의 허장성세식 정치등장에 중국정부가 축하의 메시지를 날렸다는 것을 전세계가 안다' '모든 것이 김정일 연출로 진행되는 서커스다. 얼마나 뻔뻔한 행위인가' '중국 정부는 김정은 같은 인간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려해야 한다' '중국은 정부의 것이 아니고 인민의 것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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