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희토류 확보 비상 미국 광산업체도 개발 붐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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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희토류 수출 감축으로 미국의 광산업체들이 희토류 찾기 작업에 뛰어 들고 있다.

희토류란 네오디뮴(neodymium) 세륨(cerium) 디스프로슘(dysprosium) 등의 희귀 원소를 포함한 광물로 LCD 연마광택제 가전제품 모터자석 광학렌즈 전기차 배터리 합금 등의 제품을 생산할 때 주로 쓰인다.

전세계 생산량의 97%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지만 최근 자국내 소비가 늘면서 수출을 중단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적으로 희토류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콜로라도에 기반을 둔 몰리코퍼레이션은 최근 네바다주 국경으로부터 16마일 떨어진 모하비 사막 인근의 노천광산에서 희토류를 찾기 위해 연 3000톤의 흙을 파던 것을 2014년까지 해마다 4만 톤 이상의 흙을 팔 계획을 세웠다.

몰리코퍼레이션은 현재 전세계 생산량의 약 3%를 차지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문제는 희토류를 생산하는 작업이 친환경적이지 못한 데다 비용이 엄청나다는 것.

분당 소금기 섞인 폐수가 수백갤런이 나오고 엄청난 양의 전기가 쓰일 뿐 아니라 정제 과정에서 유독성 물질이 발생하거나 채굴 과정에서 방사능을 가질 물질이 나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은 희토류 광산 개발을 계속했고 하이테크산업의 발달로 재미를 톡톡히 봐 왔다.

몰리사 외에도 미국 희토류 업계는 남가주 뮤직밸리 등을 포함한 몇 개 지역에 광산을 개발 희토류 찾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문호 기자 moon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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