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의 `매춘여성 성폭력' 토론회

중앙일보

입력

여성을 보호받을 만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로 이분하는 시각은 여성의 강간 피해 처리를 때로 혼란스럽게 만든다.

유흥업소나 매춘에 종사하는 여성들이 강간을 당했을 때, 이들을 피해자로 인정하지 않으려는게 사회의 대체적 인식이다.

한국성폭력상담소(소장 최영애)는 99 세계성폭력추방주간(11월 25일-12월 10일)을 맞아 `매춘여성에게 성폭력은 없는가''라는 주제를 놓고 오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사이버 공간에서 토론회를 벌인다.

PC통신 천리안, 유니텔, 채널아이, 넷츠고의 go womenright이나 여성전문 인터넷사이트 IZIA(izia.com) 토론실에 들어가 참여하면 된다.

변호사 오세훈, 로버트 할리, 정연순 씨, 시사평론가 정범구씨, 국민회의 신낙균, 무소속 이미경 의원, 여성학자 오숙희씨, 강지원 청소년보호위원장도 패널리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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