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 스타와 주말 데이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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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9면

●영화

● 애슈턴 커처 친구와 연인 사이  사랑을 믿지 않는 잘생긴 남자

데미 무어의 16살 연하 남편, 그래서 할리우드 최고의 연상녀-연하남 커플로 더 잘 알려진 애슈턴 커처. 그러다 보니 그가 한때 ‘우리 지금 결혼했어요’‘라스베가스에서만 생길 수 있는 일’ 등 로맨틱 코미디에서 꽤 잘나가던 배우였다는 사실은 잊힌 듯하다. ‘레옹’의 아역 출신 내털리 포트먼과 만난‘친구와 연인 사이’에서 그는 미남 배우로서의 효용가치가 여실함을 증명한다. 사랑을 믿지 않기에 여자와 만나도 섹스 외의 감정교환은 거부하는 애덤 역. 애덤은 생물학적으로 일부일처제는 불가능하다고 믿는 친구 엠마(내털리 포트먼)와 ‘섹스하는 이성 친구’를 실험해 보기로 한다. 이반 라이트먼 감독.

●대중음악·재즈

● 테일러 스위프트 11일 올림픽공원 공연  컨트리 요정 만날 기회

‘컨트리 요정’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다. 3집 ‘스피크 나우(Speak now)’의 수록곡뿐 아니라 ‘러브 스토리(Love story)’ 등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2008년 2집 ‘피어리스(Fearless)’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스위프트는 2009년 MTV 비디오뮤직어워드에서 ‘최우수 여자 솔로비디오상’을 받았다. 같은 해 아메리칸 뮤직어워드 5개 부문을, 지난해 그래미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앨범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 공연에선 무대 스태프만 50여 명이 동원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02-3141-3488.

● 시 로 그린 세 번째 앨범 ‘더 레이디 킬러’  부드러워진 사운드

뛰어난 랩 실력과 작사ㆍ작곡·프로듀싱 능력으로 미국 힙합ㆍ솔(soul)계에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는 시 로 그린이 세 번째 앨범 ‘더 레이디 킬러(The Lady Killer)’를 발매했다. 2002년 데뷔한 시 로 그린은 2005년 유명 프로듀서 데인저 마우스와 프로젝트 듀오 ‘날스 바클리(Gnarls Barkley)’를 결성해 ‘크레이지(Crazy)’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번 앨범은 과거 곡들에 비해 부드러워진 사운드가 특징이다. 특히 첫 싱글 ‘퍽 유(FucK You)’는 익살스러운 가사와 경쾌한 멜로디로 인기를 끌어 13일 열리는 그래미상에 ‘올해의 레코드’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클래식

● 피아니스트 윤한 밸런타인 데이 콘서트  사랑·음악·미술의 만남

재즈풍의 음악을 작곡·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윤한과 친구들이 밸런타인 데이 콘서트를 준비했다.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손준호, 가수 스윗소로우가 나온다. 클래식 연주자로는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케르트가 함께한다. 주제는 ‘사랑·음악·미술’이다. 화가와 음악가의 우정과 사랑, 사랑을 다룬 음악과 미술을 만나는 공연이다. 쇼팽과 상드, 들라크루아의 사랑 이야기와 슈만과 클라라, 브람스의 관계 등 로맨틱한 스토리를 들려준다. 공연장에서 미술 작품을 보면서 미술 해설가 윤운중의 설명을 듣는 순서도 마련됐다. 13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만, 4만, 6만, 8만원. 02-2658-3546.

●공연

● 정보석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중년부부의 살가운 이야기

TV 드라마 ‘자이언트’의 조필연 역으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배우 정보석씨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에 출연 중이다. 평범한 은행원으로 소심한 성격과 어눌한 말투 때문에 아내의 오해를 받는 남편 안중기 역을 소화한다. 데뷔 25년째를 맞는 정씨는 ‘2인극 페스티벌’의 조직위원장을 맡기도 하는 등 무대와의 인연을 꾸준히 갖고 있다. 최근에도 ‘아트’ ‘클로저’ 등에 출연한 바 있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연극열전2 시리즈로 처음 소개된 작품이다. 중년부부의 살가운 얘기를 꼼꼼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박춘근 원작, 김낙형 연출이며 조재현·이한위·황영희씨 등이 출연한다. 22일까지 서울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3만∼5만원. 02-766-6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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