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지게차 사업 매각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두산인프라코어는 28일 지게차 사업 부문을 조만간 분리해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연내 지게차 사업 부문을 떼어내 ㈜두산이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인 DIP홀딩스와 재무적 투자자에게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지게차 사업은 두산인프라코어 매출의 10~15%를 차지하고 있는데, 수익성은 낮지만 안정된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어 매각이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되는 지게차 사업 부문의 지분은 DIP홀딩스가 51%, 재무적 투자자가 49%로 경영권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유지한다. 매각으로 확보하는 자금은 2500억원 규모다. 회사 측은 이를 연내 착공에 들어가는 브라질·중국 굴착기 공장에 투자하고, 2007년 인수한 미국 굴착기 제조사 밥캣 부채를 갚는 데 쓸 예정이다.

김태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