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컬 록의달인, 잉베이맘스틴 내한공연

중앙일보

입력

살아있는 록 기타의 전설을 만난다. 스웨덴 출신 기타리스트 잉베이 맘스틴(Yngwie Malmsteen.36)이 내달 4,5일 오후7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진다.

최근 새 앨범〈알케미(Alchemy)〉를 내고 활동중인 잉베이 맘스틴은 우리나라 록 팬들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기타리스트. '바로크 메탈(Baroque Metal)' 혹은 '네오 클래시컬 록(Neo Classical Rock)'이라 불리우는 독특한 장르를 통해 록과 클래식의 절묘한 접목을 시도하며 꾸준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록 기타리스트로는 드물게 스웨덴 태생인 잉베이 맘스틴은 일찌기 클래식 음악가의 길을 걸었던 인물. 하지만 딥 퍼플(Deep Purple)의 기타리스트인 리치 블랙모어(Ritchie Blackmore)의 영향을 받아 약관의 나이에 록 밴드인 스틸러스(Steelers)의 기타리스트로 활동을 시작, 알카트라즈(Alcatrazz)를 거치며 절정의 테크닉과 현란한 속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84년 스틸러스와 결별 후 첫 솔로 앨범〈라이징 포스(Rising Force)〉에서 부드럽지만 스피디한 사운드로 클래식과 록의 접목을 시도한 잉위 맘스틴은 이후〈파이어 앤드 아이스(Fire & Ice)〉, 〈마칭 아웃(Marching Out)〉등 일련의 앨범을 통해 실험적 작업을 펼쳐왔으며, 지난해에는 자신의 '기타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조곡 E단조 작품#1'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직접 협연하기도 했다.

잉위 맘스틴은 이번 공연에서 신보인〈알케미〉는 물론 '이카루스 드림(Icarus Dream)', '파 비욘드 더 선(Far Beyond The Sun)' 등 그의 스틸러스 시절까지를 총망라한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문의: 736-3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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