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연계돼 발행되는 조흥은행의 유상증자 신주발행가가 5천5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의 주간사는 대우증권이며 유상증자와 BW물량은 각각 3천25억원과 5천500억원이다.
조흥은행의 일반공모에 참여하는 청약자는 신주 1주당 액면가 1만원에 BW 1매를 청약할 수 있으며 이번에 발행되는 BW는 분리형이기 때문에 채권과 신주인수권의 분리매매가 가능하다.
조흥은행의 BW는 만기 3년으로 3개월마다 연 10%의 이자를 지급하며 1년후인 2000년 11월22일부터 중도상환을 청구할 수 있어 실질적으로 1년짜리 채권으로 볼 수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또 개인투자자에 한해 채권을 1만원으로 되사줄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별다른 자금부담없이 신주인수권증권을 보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BW의 행사가격은 이사회 유상증자 결의일 1일전 종가인 5천650원과 청약일 3일전인 12일의 종가중 높은 가격으로 결정된다. [서울=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