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정일학원, 체계적인 통합논술 시험도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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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정일학원은 각 반 정원 25명 이하의 소수정예 시스템을 고집한다. 학원 전체의 모집인원도 160여 명에 불과하다. 김진덕 원장은 “소수 정예 기숙학원의 강점을 살려 학업과 생활을 모두 철저하게 관리한다”며 “원생 평균 1일 학습시간이 15시간 내외로 많고, 재수 성공률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인원이 적기 때문에 학생 개개인의 수준과 강·약점을 파악하기 쉽고, 이런 특징을 체크해 1:1 개인지도와 수준별 소그룹 과외를 편성하는데 활용한다.

대부분의 학생이 취약하다고 느끼는 영어와 수학은 핵심전략과목으로 배치해 특별관리를 실시한다. 성적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학생은 1:1 개인지도로 기초 개념원리부터 수업 받게 된다. 성적우수 학생은 수준별 수업과 함께 심화과정까지 별도 진행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학업과 성적 향상의 만족도가 높다.

올해 연세대 행정학과에 수능 우선선발로 합격한 졸업생 이규란(20)씨는 “하루 15시간 공부에 도전하는 일상이 습관화되면서 공부량이 쌓여 성적이 훌쩍 뛰어올랐다”며 “한 반 인원이 적어 학습 분위기가 유지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졸업생 남상원(20)씨는 지난해 수능에서 3등급이던 수리영역을 1등급으로 끌어올리며 올해 고려대학교 미디어학부에 수시 합격했다. 그는 “정규수업 시간에 기본개념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실력을 다지고, 수준별 그룹과외 수업시간에는 복습과 심화학습으로 실전감각을 길렀다”며 “다른 학생들의 학습방법도 참고하면서 공부할 수 있어 시행착오도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재수생에 특화된 커리큘럼도 장점이다. 수시와 정시를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 2011년 재수생을 대상으로 1학기부터 체계적인 통합논술 수업이 진행된다. 논리적 글쓰기 연습, 교과 이해와 배경지식 활용 방법 등과 함께 2학기에는 첨삭지도도 병행해 진행된다.

기숙사는 4인 1실로, 남녀 숙소가 지리적으로 떨어져 구분돼 있다. 자연 환경이 빼어난 남양주시 북한강 기슭에 위치한 건물은 쾌적한 환경을 자랑한다. 1만 6500여㎡(5000평)가 넘는 부지에 축구·농구·족구·배드민턴 등을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운동시설이 설계돼 있다. 양질의 식사도 강점이다. 김 원장은 “공부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에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보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수시로 학생의 식사 메뉴를 점검하고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도록 지도한다”고 강조했다. 한식과 중식, 양식 중 자유롭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음은 물론, 1주일에 1회 이상 샐러드 바를 제공해 부족한 비타민과 미네랄 섭취를 권장한다. 매월 1회 뷔페식도 제공된다.

학습 코치는 24시간 상주해 학생들을 관리한다. 김 원장은 “인기 강사가 수업만 하고 바로 가버리게 되면 학생들의 사기가 떨어지기 쉽다”며 “수능 전문강사가 학습 외 학생의 개인적인 고민까지 상담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에 학생의 심리안정과 성적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주소: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112번지
● 문의: 031-594-1000, www.njung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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