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올시즌 달라지는 규정들

중앙일보

입력

출범 4년째를 맞는 프로농구가 올시즌을 제2의 도약의 해로 보고 각종 규정을 팬들의 입장에서 더 재미있고 박진감 넘치게 고쳤다.

오는 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하는 '99애니콜배 프로농구 정규리그는 득점력과 박진감, 공정성을 높이는 공격적인 농구를 하기 위해 20초 작전타임, 백코트바이얼레이션, 실린더룰, 루즈볼 파울 등을 새로 도입했다.

이들 규정은 중앙선 통과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비롯, 테크니컬 파울의 남발로 인한 승부변화를 줄이고 종료 3분전 반칙작전을 제재해 농구팀들이 정정당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가리도록 했다.

다음은 개정된 경기 규정이다.

▲백코트 바이얼레이션: 공격팀의 중앙선 통과시간을 10초에서 8초로 단축해 경기 진행이 좀더 빨라지게 했다.

▲부정수비: 종전에는 수비수가 페인트존에 3초이상 머물면 부정수비가 주어졌으나 앞으로는 두발이 모두 페인트존에 들어가 있지 않으면 부정수비로 인정되지 않는다.

▲20초 작전타임: 마지막쿼터 종료 3분전부터 20초의 작전타임이 한번씩 주어진다. 마지막 쿼터에 20초 작전타임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연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그러나 20초 작전타임은 하프라인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지지 않는다.

▲실린더룰; 볼이 링 위쪽의 가상의 실린더 안에 있거나 닿았을 때에는 볼이나 바스켓을 건드릴 수 없다. 단 순간적인 덩크슛을 할 때는 예외다.

▲자유투: 자유투는 10초이내에 실시돼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루즈볼 파울: 수비팀에 루즈볼 파울이 주어지고 야투가 성공하는 경우 파울을 당한 선수에게 자유투 한개가 주어진다. 공격팀의 루즈볼 파울이 인정되고 야투가 성공되면 득점은 인정되지 않는다.

▲어웨이 파울: 경기종료 3분이전에 반칙작전을 쓰기 위해 일부러 비신사적인 신체접촉을 할 경우 파울당한 팀에 자유투 한개와 공격권이 주어진다.

▲클리어 바스켓 파울: 공격수가 볼을 드리블해 들어가다 수비수에 뺏겨 실점의 위기를 맞았을 때 고의적인 파울로 상대공격을 끊으면 벌칙으로 자유투 2개가 주어진다.

▲팀파울: 테크니컬파울, 더블파울, 공격자파울은 팀파울에 가산하지 않는다.

▲팔꿈치를 휘두르는 경우: 볼을 가진 공격선수가 수비선수의 접근을 막기 위해 팔꿈치를 의도적으로 휘두룰 경우 신체 접촉이 없더라도 소유권을 상실토록 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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