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상승·금리하락등 금융시장 안정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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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4일 주가가 900선을 돌파하고 금리는 하락세를 이어가는 등 금융시장은 안정세를 보였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3.60 포인트 오른900.75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미국 나스닥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3,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초강세를 보인데다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점차 희석되면서 다우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해 오전한때 23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지수 91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발표된 금융시장안정 종합대책도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며 상승세를 부추겼고 외국인투자자들도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오는 10일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로 인해 상승폭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추세에 따른 단기적인 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금시장에서도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이어갔다.

이날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 종가보다 0.01%포인트 내린 연 9.11%로오전장을 마감했고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 8.24%로 0.03%포인트 떨어졌다.

91일만기의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큰 변동없이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오른 1천193원으로 거래가 시작된 뒤내림세를 이어가 전날 종가보다 4.4원 떨어진 1천187.3원으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천180원대를 기록한 것은 종가기준으로 지난 9월1일 1천184.7원을 기록한 이후 2개월여만에 처음이다.[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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