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17 … 코스피 종가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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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하루 주춤했던 코스피지수가 2100을 넘으면서 다시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69포인트(0.9%) 오른 2108.17에 마감했다. 11일 기록한 종전 최고치(2094.95)를 이틀 만에 새로 썼다. 코스피지수는 전날인 12일 장중 한때 2100을 웃돌기도 했으나 종가가 2100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주식 약 18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코스피200지수 선물을 1조1000억원어치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사 놨던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면서도 한편으로 한국 주식시장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 선물은 대거 사들인 것이다.

 포스코가 인수 의향이 있다고 발표한 대한통운이 상한가였고 그랜저 신차를 발표한 현대차는 4.4% 올랐다. 그러나 정부가 휘발유값을 잡겠다고 나선 탓에 SK에너지와 S-Oil 등 정유주는 3% 안팎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0.93포인트(0.2%) 상승한 535.2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가치는 달러당 0.6원 내려 1114.8원이 됐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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