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일본 NBA, 크리스 웨버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쌔크라멘토 킹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 시즌 4경기를 일본에서 치뤘다. 3승 1패로 팀버울브스가 우세한 성적을 냈었다.
(2월 21일 미네소타 102 - 90 쌔크라멘토 , 3월 12일 미네소타 101 - 95 쌔크라멘토, 4월 3일 미네소타 105 - 96 쌔크라멘토, 4월 23일 쌔크라멘토 105 - 97 미네소타)

이 두팀은 최근 들어 인기가 급부상하고 있는 팀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미네소타에는 리그에서 가장 다재다능하고 에너지 넘치는 선수로 통하는 케빈 가넷이 있고 전형적인 '런-앤-건' 농구를 구사하는 새크라멘토는 윌리엄스-웨버--블라디 디박이 중심을 이루고 있다.

다음은 저펜 게임을 앞두고 크리스 웨버와 함께 한 인터뷰 내용이다.

-이번 시즌 전망은, 일본에 대한 소감
"무엇보다도 지난 시즌의 모든 멤버들이 제 컨디션으로 남아주어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도 정말 기쁩니다. 우리들중 대부분이 일본엔 와본적이 없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저는 예전에 한번 도쿄에 와본적이 있었습니다."

-킹스로 트레이드될 당시의 심정은
"좋았습니다. 팬들은 절 환영해주셨으며 그들은 언제나 킹스를 응원해줍니다. 킹스에서 뛰는 건 정말 편안합니다.

-당신이 생각하기에 리그 최고의 리바운더는 누구
"전 데니스 로드맨 같은 훌륭한 리바운더를 보지 못했습니다. 그는 아마 NBA 역사상 최고의 리바운더일겁니다. 그의 기술은 별다른게 없고 그 포지션 내에서 공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 뿐입니다. 모지스 멀론 역시 직접 보진 못했지만 대단한 리바운더입니다. 그는 위치 선정이 매우 뛰어납니다. 물론 운동으로 다진 몸도 리바운드를 따내는데 매우 유리하죠.

저로선 리바운드 챔피언도 좋지만 그건 개인적인 목표는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리바운드 잡는 법을 배우고 있구요. 더 나은 리바운더가 되고 싶습니다."

-곧 케빈 가넷과 대결할텐데
"그와 직접적으로 대결하진 않을겁니다. 그는 주로 스몰 포워드에서 출전하거든요. 전 그의 대단한 팬입니다. 하지만 코트위에 서면 우린 서로 적이 되죠. 제생각에 그는 매우 훌륭한 선수입니다."

-프리시즌은 어땠는지, 그리고 어떻게 정규시즌을 준비했는지
"솔직히 트레이닝 캠프나 프리시즌도 시즌의 일부입니다. 하지만 별로 기대하진 않죠. 왜냐하면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규 시즌에 앞서 부담이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캠프기간동안의 연습은 정말 힘듭니다. 그저 열심히 하는 수 밖에 없죠. 우리의 목표를 생각한다면 말이죠."

-제이슨 윌리엄스에 대해서
"제이슨은 매일매일 절 놀라게 합니다. 하루도 빼놓지 않구 말입니다. 그의 움직임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리고 전 인간적으로도 그를 좋아합니다. 그는 매일매일 열심히 기술을 연마합니다. 그의 연습을 보면 정말 놀랄겁니다. 일본 사람들도 아마 그를 보면 놀랄겁니다."

-닉 앤더슨의 영입에 대해
"정말 큰 도움이 될겁니다. 그는 파이널에도 뛰었었고, 다방면에서 큰 도움이 될겁니다. 우리팀엔 베테랑이 필요했었습니다. 앤더슨과 같은 득점, 리바운드를 고루 해줄 수 있는 선수말이죠."

-룰 변경이 킹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건지
"많은 사람들에게 큰 문제점이 될 겁니다. 특히나 10년 이상을 뛴 베테랑들에겐 적응하기 힘든 문제겠죠. 어쨌든간에 우리는 반드시 적응해야만 하겠죠. 이는 공격수에겐 이득이 되고 수비중심의 수비수들에겐 불리하겠죠. 현재로선 아직 어떻다고 말할 단계가 아닌 것 같습니다. "

-이번 시즌 목표는
"언제나 챔피언십입니다. 지난 6년동안 줄곧 챔피언십만을 노려왔습니다. 물론 목표일 뿐이지만요.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일이 일어날 겁니다. 헐크 호건도 말했었죠.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라고요."

-그밖에
"킹스를 응원해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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