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수입차·아이패드·여행상품권 … ‘통 큰 경품’ 증권사 계좌 열고 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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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2면

주부 최선영(56)씨는 11일 이트레이드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씽큐(xingQ)에 가입했다가 뜻밖의 횡재를 했다. HTS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벤트에 당첨돼 도요타의 캠리2.5를 경품으로 받았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도요타 캠리 외에도 펀드·운동화 등을 추첨을 통해 가입 고객에게 나눠줬다.

 신규 서비스나 상품을 선보일 때 파격적인 이벤트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늘고 있다. 현금 1억원, 골프 여행상품권 등 ‘통 큰’ 경품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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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은 옥토랩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만원 상당의 골프 여행상품권을 준다. 현대증권도 주가연계증권(ELS)에 가입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스포트라이트 ELS·파생결합증권(DLS)에 가입한 고객을 추첨해 발광다이오드(LED) TV와 김치냉장고 등을 준다.

 상품 가입과 상관없이 이색 이벤트를 제공하는 증권사도 있다. SK증권은 스마트폰 주식거래 서비스의 최종가입 계좌수를 가장 빨리 맞힌 사람에게 현금 1억원을 주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신증권 금융주치의전략부 정경엽 팀장은 “경품 이벤트를 하면 새로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 관심도가 높아지고, 경품에 당첨된 고객의 경우 로열티(충성도)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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