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유머] 출입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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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8면

장사가 잘되기로 소문난 장난감 가게 바로 왼쪽 옆에 다른 장난감 가게가 들어섰다.

새로 문을 연 가게는 커다란 간판을 내걸었다.

‘최고 상품 취급’.

며칠 뒤 가게 바로 오른쪽에 또 다른 장난감 가게가 문을 열었다.

그 가게도 커다란 간판을 내걸었다.

‘최저 가격 보장’.

졸지에 두 가게 중간에 끼이게 된 주인은 너무나 기가 막혀 며칠 밤을 고민했다.

그리고 커다란 간판을 내걸었다.

‘출입구’.

제공=윤선달(『알까기 골프』 시리즈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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