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 본격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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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조양호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로잔 IOC본부에서 재크린 바렛 후보도시 담당국장(왼쪽에서 세 번째)에게 후보도시 파일을 전달하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회 제공]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본격 시작됐다. 2018평창동계올림유치위원회 조양호 위원장은 10일 밤(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의 IOC본부를 방문 후보도시 파일을 접수했다. 이 자리에는 강광배 스포츠디렉터, 최민경 홍보대사가 동참했다.

 후보도시 파일은 IOC가 요구한 17개 분야 261개 세부 항목에 대한 답변과 236건의 개최 보증 내용을 담고 있다. 3권 385쪽 분량의 후보도시 파일에는 ▶동계스포츠 아시아 확산 ▶선수 중심 올림픽 구현 및 조밀한 경기장 건립 ▶다중 교통망을 통한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스템 구축 등 평창만의 개최 명분을 강조하고 있다.

 스키점프장 등 올림픽시설 증가, 동계스포츠지구인 알펜시아의 일부 시설의 준공, 올림픽 특구 지정, 교통망 확충, 친환경올림픽 추구 등 2014년 유치 당시보다 진전된 내용을 담았다. 유치위원회는 IOC가 후보도시 파일 공개를 승인하는 대로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한편 IOC는 제출된 후보도시 파일을 바탕으로 2월14일부터 2월20일까지 평창에 대한 실사를 벌이게 된다. 2018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7월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에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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