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가이드] 엄마와 딸의 2박3일 여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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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마음의 고향’ 엄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다큐멘터리로 담았다. KBS 2TV는 감성 다큐 ‘엄마와 2박3일’을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35분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다양한 사연을 지닌 모녀의 여행 과정을 담았다. 2박3일의 추억 여행으로 마음 속에 담아놓았던 해묵은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고 이를 통해 우리 시대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8일 첫 회에는 장금학(60), 김수진(36) 모녀가 출연한다. 장씨는 실직한 남편을 대신해 식당과 다방을 운영하며 남매를 키웠다. 딸이 좋아하는 피아노를 계속 가르치기 위해 학원비 대신 학원 청소를 했던 엄마. 그런 엄마를 위해 수진씨는 남동생을 돌보며 착한 딸 노릇을 해왔다. 모녀는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 있는 부산으로 향한다. 엄마의 신혼 여행지인 태종대다. 수진이 다닌 학교 등도 돌아본다. 그리고 여행 마지막 날, 딸은 생애 처음으로 가슴에 담아두었던 아픈 상처를 엄마에게 꺼내 놓는데…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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