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하위팀 울버햄프턴, 첼시도 잡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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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울버햄프턴이 강팀 킬러로 이미지를 굳혔다.

 울버햄프턴은 6일(한국시간) 열린 지난 시즌 우승팀인 첼시와의 2010~ 2011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첼시의 수비수 조제 보싱와가 자책골을 넣었다. 그러나 힘찬 수비로 첼시의 공격을 차단했으므로 ‘공짜 점심’은 아니었다.

 첼시는 디디에 드로그바와 살로몽 칼루, 프랭크 램퍼드 등 주력 선수를 총동원하고도 골을 만들지 못했다. 10승5무6패로 승점 35점이 돼 토트넘(10승6무5패)에게도 승점 1점 차로 뒤져 리그 5위에 머물렀다.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승점44)와의 거리는 더 멀어졌다. 울버햄프턴은 리그 17위로 강등권에서 허덕이고 있다. 그러나 엄청난 스피드와 운동량을 무기로 특히 강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는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했다.

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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