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 회사채 금리 9%대로 상승

중앙일보

입력

주가가 이틀째 상승했고 회사채 금리는 하루만에 9%대로 다시 올라섰다.

29일 주식시장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해외증시와 해외 한국물의 상승세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2.56포인트 오른 833.5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뉴욕증시의 폭등과 대우그룹 처리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한때 30포인트 가까이 상승하기도 했으나 장끝 무렵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 상승폭이 축소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3억1천310만주와 3조6천815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23개를 포함해 52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285개,보합은 74개였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천849억원과 2천3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개인투자자들은 4천77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채권시장안정기금의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3년만기 회사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09%포인트 오른 연 9.02%로 하루만에 9%대로 다시 올랐다.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연 8.18%로 전날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91일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보합인 연 7%, 기업어음(CP)은 0.01%포인트 내린 연 7.39%로 마감됐다.

콜금리는 오후 4시30분 현재 전날 확정치보다 0.05%포인트 떨어진 연 4.63%에 형성됐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3원 높은 달러당 1천201원에 시작된 뒤 월말 기업들의 수출네고물량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으로 약세를 보여 전날보다 0.3원 높은 1천200원에 마감됐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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