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큰 폭 상승…다우지수 227.64P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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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의 주가가 28일(현지시간) 인플레 압력이 예상보다 낮고 강력한 경제성장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되면서 근래에보기 드문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이날 45.72 포인트(3.5%) 가 오른 1,342.45 포인트로 거래를 마쳐 지난 12개월 사이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지수도 금융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타면서 전날보다 227.64 포인트(2.2%) 가 상승한 10,622.53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첨단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63 포인트(2.6%) 가 오른 2,875.43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3.4분기 고용비용지수가 월가의 예상치보다 낮은 0.8% 증가에 그친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높은 4.8%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매수세가 형성돼 장초반부터 급등세를 탔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주가가 큰 폭의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지만 이날 밤(현지시간) 경제단체에서 연설하는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금리관련 발언에 따라 향후 주가흐름이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지적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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