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경찰관, 격투 벌이던 강도 흉기에 찔려 숨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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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경찰관이 부인의 미용실에 침입한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흉기에 찔려 숨졌다.

 3일 오후 9시5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회현동 S미용실에서 창원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조모(37) 경장이 흉기를 든 강도와 격투를 벌이다 복부 등 4~5곳을 찔렸다. 조 경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1시5분쯤 숨졌다.

 조 경장은 함께 귀가하기 위해 미용실 앞에서 차를 주차한 채 기다리다 부인이 나오지 않자 미용실에 들어갔다가 부인을 흉기로 위협하던 한 남성을 발견해 격투를 벌였다.

 경찰은 신고 보상금 1000만원을 내걸고 키 175㎝ 정도에 30대 중·후반의 범인을 수배했다. 범인은 당시 짙은 청색 야구 모자와 검은색 뿔테안경, 검은색 오리털 파카, 검은색 바지를 착용하고 있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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