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인터넷' 분야 3개사 전략적 제휴

중앙일보

입력

한별텔레콤(대표 신민구)과 홈TV인터넷(대표 이장욱), 한별인터넷(대표 오재연) 등 3사는 인터넷셋톱박스(ISTB)의 개발과 마케팅,생산 및 서비스 분야에 대한 포괄적인 제휴를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한별텔레콤은 또 이들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홈TV인터넷에 10%의 지분을 참여키로 결정했다. 한별텔레콤은 이번 제휴에 따라 앞으로 2년동안 ISTB를 홈TV인터넷에 OEM(주문자상표 부착 생산)으로 독점 공급키로 했으며 홈TV인터넷과 한별인터넷은 TV인터넷서비스와 마케팅 분야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 3사는 또 TV인터넷의 시장확대를 위한 공동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내년 1월부터 분당과 일산 등지를 TV인터넷의 집중 공략지역으로 지정, 공동브랜드의 ISTB를 대대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한별텔레콤은 아직 일반화되지 않은 이 사업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프로골퍼 김미현 선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TV인터넷''은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고객들이 PC 대신 셋톱박스를 TV와 연결해 인터넷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념으로 한별텔레콤은 최근 코엑스에서 열린 `99한국전자전''에서 관련장비를 소개, 20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었다.

한편 홈TV인터넷은 TV인터넷 단말기 개발과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단말기 아이셋(Iset)을 개발, 보급하고 있으며 한별인터넷은 방송통신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한별텔레콤이 인터넷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8월 설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