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 20억어치 판 6명 적발 2명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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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시알리스를 정품인 것처럼 재포장해 판매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6명을 붙잡아 이 중 황모(69)씨와 조모(48)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상가건물에 자동포장기계 등을 갖춰 놓고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가짜 비아그라·시알리스 421만 정(20억원 상당)을 정품인 것처럼 재포장했다. 정품과 구분이 어렵도록 위조방지 홀로그램까지 붙였다. 적발된 가짜 비아그라에서는 발기부전치료 성분인 ‘실데나필’이 정품의 표시량보다 최고 두 배 이상 검출되기도 했다. 이들 불법 제품을 심혈관계 질환자가 복용할 경우 심근경색·심장마비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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