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의 권익·인권보호 앞서는 여성 3인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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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권익신장과 인권보호를 위한 ‘아동·여성폭력방지’ 유공자에 천안지역 여성 공무원과 단체대표 등 3명이 선정돼 여성가족부 장관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안시는 여성가족부가 세계여성폭력 추방주간(11. 25 ~ 12. 10)을 맞아 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페럼타워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아동·여성폭력방지 유공자 포상’시상식에서 천안시청 여성가족과 임문수(49·위사진) 팀장과 여성긴급전화 충남1366센터 김명숙(54·가운데 사진) 센터장, 충남1366센터 이은주(45· 아래사진) 상담원이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임 팀장은 2007년부터 여성지원팀장으로 근무하면서 2008년 ‘아동·여성 지역연대’ 구성, 아동·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시책 추진, 위기 아동·여성 긴급구조 및 공동대응 등 지역 안전망 구축을 위한 각종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했다.

 또 아동·여성보호 지역연대를 위해 기관별 안전망 협력체계 구축을 비롯해 ▶아동·여성폭력예방 회의 및 캠페인 전개 ▶아이 돌보미 사업 운영지원 ▶초등학교 일제 합동 방범진단 등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가족복지 증진 및 건강가정 구현, 여성 사회참여 지원, 여성폭력피해 예방 및 권익증진사업 등을 추진하여 천안시의 아동 및 여성권익 보호에 기여한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김 센터장은 2006년 3월부터 1366센터에 근무하면서 폭력피해 여성 및 동반자녀에 대한 긴급구조 및 상담, 보호지원활동을 펼쳤다. 센터장으로 재직한 2008년부터 올해 11월까지 내방상담 2722건, 전화상담 2만9010건, 방문상담 1532건, 사이버상담 67건 등을 통해 의료 및 법률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상담자 가운데 1313명을 긴급피난처에 보호하면서 무료숙식 및 생필품 등을 제공,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도록 적극적인 지원도 했다.

 이밖에 충남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의 원활한 활동과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을 펼쳤으며, 폭력예방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활동, 폭력예방 캠페인 등을 전개했다.

 여성폭력방지 분야에서 여성가족부장관 표창을 받은 이 상담원은 2006년부터 내방상담 227건, 전화상담 1999건, 방문상담 6건 등 폭력피해여성과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며, ‘폭력지킴이’ 역할을 묵묵히 수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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