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온라인, 호주 3개 ISP 또 인수

중앙일보

입력

J.P.모건과 소프트뱅크의 지원을 받고 있는 아시아온라인사는 호주의 인터넷 서비스 프로바이더(ISP) 3개사를 추가로 인수,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호주에서 인수한 ISP가 5개사로 늘어났다고 11일 발표했다.

아시아 온라인 지역 네트워크가 이번에 인수한 ISP는 브리즈번 인터넷 테크놀로지와 메시지 익스체인지 오브 시드니, 그리고 애들레이즈 도브이다. 이들 3개사는지난 9월 말 뉴질랜드의 오클랜드에 있는 인터넷 컴퍼니 오브 뉴질랜드와 함께 호주멜번 소재 인터넷 액세스 오스트레일리아 및 인터액트 오브 캔버라에 이어서 아시아온라인이 인수한 것이다.

이러한 연속적인 ISP 인수는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아시아 온라인이 홍콩에 있는 지역본사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인터넷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펼치려는 계획 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아시아 온라인의 사장겸 최고 경영자 케빈 랜돌프씨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사업목적의 범태평양 인터넷 프로바이더 네트워크를 구축해 이 지역의 고객 뿐만 아니라 사업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이 지역과 관계가 있는 수백만명의 다른 지역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우리의 장기전략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랜돌프 사장은 이번 3개 ISP의 추가 인수는 단순히 인터넷 액세스의 차원을 넘어 기업 클라이언트들에게 고품질의 종단간 인터넷 솔루션을 공급하려는 아시아 온라인 그룹의 계획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들을 인수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이미 기업 인터넷 사용자들이 단순히 인터넷 접속 서비스만을 제공하는 ISP에는 더 이상 만족하지 못하는 단계에까지 와있다. 이들 사용자들은 그들의 손익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고 따라서 어떤 서비스 프로바이더던지다른 프로바이더들에게 이러한 손익개선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게 해줄 부가가치상품과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 우리가 인수한 회사들은 모두 이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온라인은 아시아 지역과 관계 있는 사람들간에 보다 나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둔 인터넷 기업들을 한데 묶어 범태평양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 1998년에 설립되었다. 아시아 온라인은 1999년초 홍콩과 필리핀에서 처음으로 ISP를 인수했고 지난 9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사무실을 개설했다.

랜돌프 사장은 아시아 온라인이 앞으로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추가로 인수작업을 벌일 계획이며 동시에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정보는 다음 연락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Michael Dunn Email: mdunn@citigate.com.hk
자료 제공: Citigate Technology

[시드니 AsiaNet=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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