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도 잇단 초반탈락 '충격'

중앙일보

입력

한국의 메달 유망주 최용신(용인대)
과 김혜숙(인천동구청)
이 99현대세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초반에 탈락,충격을 안겼다.

최용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벌어진 73㎏급 1회전에서 이나틸라예프(카자흐)
에 승리했으나 2회전에서 라트비아의 복병 젤로니즈에게 발목을 잡혀 32강에 그쳤다.

여자 천하장사 계순희(북한)
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기대됐던 여자 52㎏급의 기대주 김혜숙도 첫 경기에서 필즈모저(오스트리아)
에게 패했다.계순희도 동메달에 그쳤다.여자 57㎏급 민경순(용인대)
도 32강에 머물렀다.

남자 66㎏급 한지환은 헝가리·스페인·중국·브라질 선수를 차례로 꺾고 공동 5위에 올라 시드니 올림픽 티켓을 확보했다.

한편 9일 벌어진 경기에서 81㎏금 조인철(용인대)
과 90㎏급 유성연(마사회)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버밍엄=성호준 기자<kar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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