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전문가가 진단하는 ‘우리 아이 영어실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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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교육 천안캠퍼스 영어교육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우리아이 영어실력’이 쑥쑥 성장할 수 있는지…, 전문가들이 말하는 영어학습법은 뭔가 다른 것이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기본에 충실 하라는 것이다. 왜 문법을 배워야 하는지, 잘 듣고, 말하고, 읽고, 쓰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들어보자. ‘우리 아이 영어실력’을 확 키우는 방법은 무엇일까?

정리=장찬우 기자 , 사진=조영회 기자

영어교육 전문학원인 아발론교육 천안캠퍼스 영역별 전문가들이 ‘우리 아이 영어 실력 키우는 법’에 대해 말했다. 왼쪽부터 James You, Carrie Lyn Park, Lewis A, DeLucia Jr, Carrie Park. [조영회 기자]

James Yoo

·Grammar 전문가
·University of Sussex 언어학
·현 천안아발론교육 녹지원 특목입시 전담 원장

Grammar - ‘정확한 영어’

우리 학생들에게 ‘문법을 왜 배우지?’라고 물으면 10명중 5명은 ‘좋은 대학 가려고요’라고 대답을 한다.

 문법은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수단이 절대로 아니며 문법을 잘 한다고 해서 결코 영어를 잘하는 것이라고 볼 수 없다. 왜 문법을 학습해야 하는 이유부터 학생들이 모르는 상황에서 무슨 공부를 하겠다는 것인가!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물어본다. 영어를 배우는 목적이 무엇인가?

 영어를 잘 하고 싶은 욕망은 누구든 가지고 있을 것이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만 가지고는 영어를 잘 할 수 없음은 다 알고 있다. 여기에서 문법을 접목 시키는 것이다. ‘문법=정확성’ 정확하고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법의 도움이 제 2 외국어 학습을 하는 사람에게 필요하다.

 그렇지 않고는 정확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은 굉장히 힘들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 꼭 배운 문법을 가지고 자신만의 문장을 만들어 보는 노력을 해야 문법이 머릿속에만 저장 되지 않고 표현하는 영어로 나타나게 된다.

Carrie Lyn Parks

·Reading, Listening 전문가
·충남대 영어영문학 박사과정 수료
·현 천안아발론교육 녹지원 부원장

Reading - ‘기본이 되는 영어’

영어학습의 기본은 단연 ‘독서’다. 독서량이 많은 아이는 언어 구사력과 표현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 풍부한 어휘력을 가진 학생이 그렇지 못한 학생들에 비해 언어 이해력이 높을 수밖에 없다.

 독서를 하지 않고 영어실력을 높이겠다는 생각은 일찌감치 버려야 한다. 독해를 잘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 수업시간에 배운 어휘와 표현은 반드시 정리한다. 두 번째, 지문관련 유사표현과 품사변화에 의한 어휘도 정리한다. 세 번째, Summary를 통해 지문의 내용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진다. 네 번째, 다양한 지문을 많이 읽고 푼다. 다섯 번째, 평소 매체를 통해 논쟁적인 내용의 시사에도 관심을 갖는다. 여섯 번째, 논리적인 독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문제를 푼 후 왜 정답인지 그리고 왜 오답인지를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긴 시간을 두고 어릴 때부터 다양한 글을 읽고 토론하는 습관을 들이며 논리력과 사고력을 증진시키는 것이 독해영역에 있어 고득점을 이룰 수 있는 큰 밑거름이 된다.

Lewis A, DeLucia Jr

·Debate 전문가
·University of Arizona 영어영문학
·현 천안아발론교육 Debate 전문 강사

Debate - ‘표현하는 영어’

영어학습의 목표는 표현하는 영어다. 한국 학생들은 굉장히 많은 시간을 영어 학습에 투자하지만 그들의 영어실력에 대해서는 의문이 간다. 왜 그럴까? 그들은 표현하는 영어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어는 언어로서 소통의 수단이다. 하지만 우리 학생들은 단지 시험만을 위한 영어를 학습해 왔다. 끊임없이 발표하고 자신을 표현하는 영어를 배워야 한다. 영어가 더 이상 번거롭거나 귀찮은 과목이 돼서는 안 된다. 영어 말하기 실력은 Presentation 능력에서 평가 받게 된다. 주어진 주제를 가지고 정해진 시간 동안 얼마나 자유롭게 발표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나의 의견을 발표하거나 상대방의 의견에 반박할 수 있는 Debate 능력은 최고의 영어 말하기 실력이다. 하지만, 문법과 어휘력에 기초를 두고 있어야 자유로운 발표가 가능하다. 문법 위주 공부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지 문법공부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아니다. 원어민과 회화수업에만 시간을 투자한다면, 회화실력은 제자리만을 맴돌 될 것이다.

Carrie Park

·Speaking, Writing 전문가
·University Of Toronto 영어영문학
·현 천안아발론교육 Writing 전문강사

Writing - ‘보여주는 영어’

Writing은 영어학습에서 최종 단계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많은 시간을 공부한 학생들만이 좋은 writing을 할 수 있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양한 주제를 접해본 학생들이 좋은 글을 쓰는 것은 당연하다. 어떻게 글을 쓰는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생각할 수 있도록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 그래야만 좋은 글이 나온다. 영어일기를 쓰도록 지도하는 학부모가 많다. 영어일기를 시작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기초적이고 반복적 표현을 알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이 때 학부모는 다양한 표현방법이나 비슷한 단어로 고쳐 써보도록 지도해 주면 좋다. 한 가지 주제나 사건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해결방법을 써보도록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Speaking 훈련에서는 다양한 단어로 같은 패턴의 문장을 연습한다. Writing을 잘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문장에 다른 단어를 넣어보는 훈련이 필요하다. 옳은 문장을 따라 하고 바꿔 쓰면 작문실력이 향상되고 자연스럽게 고급 표현을 사용하게 된다.

아발론교육 김수빈 상담실장
영어학습의 비밀 ‘POWERBASE’

아발론교육은 학습효과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교재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재가 바로 ‘파워베이스’다. 예습과 복습을 통해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하는 교재다.

 학원에 출석만 하고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 학생의 경우 학습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아발론의 파워베이스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거나 예습하지 않으면 안되도록 구성돼 있다.

 수업시간만큼 학생 스스로 학습하는 시간을 할애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파워베이스의 역할이다. 학습 즉, 배우고 익히는 과정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이들 스스로 혼자 익힐 수 있도록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파워베이스는 모든 영역에 걸쳐 스스로 학습내용을 점검하고 관리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적 학습 습관을 잡아준다. 어휘, 문법, 듣기 3가지 영역으로 구성이 되어있으며 필수어휘의 경우 해당레벨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단어로 구성이 되어있다.

 CD가 첨부되어 있어서 학생들은 집에서 발음을 익히고 단어와 뜻을 외울 수 있으며 핵심어휘는 예습으로, 수업시간에 배울 어려운 단어를 미리 학습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단어 REVIEW의 경우 전날 배웠던 단어를 다시 복습할 수 있도록 구성이 돼있다. 파워베이스로 외운 단어는 매 수업 시간마다 DAILY TEST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므로 학습효과가 더욱 크다.

 문법은 복습으로 이전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과 관련된 내용을 풀어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있다. 많은 학생이 문법을 공부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서 온라인 문법동영상을 통해 추가로 공부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문법이 저조한 학생들도 반복 시청으로 부족한 점을 채워줄 수 있다.

 듣기는 각 학생 레밸별로 학생 난이도에 맞게 구성이 되어 있어서 학생 실력에 맞는 맞춤형학습이 가능하다. 이렇게 아발론의 대표 교재인 파워베이스는 학생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습관, 즉 ‘틀’이 자리 잡도록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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