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당산역세권 ‘블루칩’ 오피스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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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이달 초 소형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철 2,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이 걸어서 1~3분 걸리는 초역세권 단지다.

지하 4층~지상 20층 1개동 규모로, 22~28㎡(전용면적 기준) 408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피스텔 중에선 제법 규모가 큰 편이다. 2013년 입주 예정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당산 삼성쉐르빌 오피스텔은 수요층이 탄탄한 중소형으로 이뤄져 있어 임대 수익이 꽤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 지하철 2ㆍ9호선 환승역인 당산역역세권에서 12월 선보이는 ‘당산 삼성쉐르빌’ 오피스텔은 실용적이고 경제적인 평면과 인테리어, 편리한 시설이 돋보인다. 이미지는 이 오피스텔의 단지 조감도.

입지 여건 `굿`…사통팔달 교통망 갖춰

당산 삼성쉐르빌 오피스텔의 최대 장점은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것. 이 오피스텔이 위치한 당산역 주변은 서울 강남·북으로 가는 길목에 해당하는 곳이다. 금융 중심지인 여의도와 업무시설 밀집지역인 광화문ㆍ종로 등 강북지역은 물론 강남권으로도 이동하기 쉽다.

당산동 홈타운공인 송규상 대표는 "서울 곳곳으로 진출입할 수 있는 여러 도로가 깔려 있는 데다 걸어서 3분 안에 닿는 지하철 2·9호선 역세권이어서 서울 강남권과 인천 및 경기 서부지역 등지의 출·퇴근 직장인 수요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한 편이다. 한강공원ㆍ선유도공원ㆍ안양천 등이 단지와 가깝다. 일부 가구에선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코스트코ㆍ2001아울렛ㆍ롯데마트ㆍ홈플러스ㆍ타임스퀘어ㆍ이대 목동병원 등의 주변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독특한 단지 구성 눈길

단지내 편의시설도 다양하게 갖춰진다. 지상 3층에 피트니스센터, 게스트 룸, 정원공간이 조성된다. 1층과 옥상에 각각 로비와 정원이 들어선다.

주변 오피스텔에 비해 단지 규모가 커 관리비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독특한 단지 구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평면도 눈길을 끈다. 대로변과 맞닿은 이 건물 1층에 들어서면 2개층 높이를 비운 보이드(Void)형 로비가 눈에 띤다. 최고급 호텔 수준의 고품격 단지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1층 근린생활시설에는 로비로 출입문이 개방된 편의점이 들어서고, 2층에는 로비 조망을 살린 커피숍과 병ㆍ의원, 약국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지상 3층 전체는 입주민 공용공간으로 구성된다. 연면적 572.94㎡ 규모인 이곳에는 입주민이 언제든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피트니스센터와 아늑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친환경 단지로도 손색이 없다. 건물 옥상은 옥상정원으로 꾸며지고, 주차장을 100% 지하로 설계했다.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도 가능하다.

실용성을 강조한 독특한 평면 설계도 돋보인다.  모든 타입에는 전기온수관 난방이 시공돼 주거 기능을 강화했다.

빼어난 외관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이 오피스텔은고급 건축물이 주로 사용되는 유리 커튼월 방식으로마감해 외관이 유려하다. 내부에서는 뛰어난 개방감이 느껴진다.

▲ 당산 삼성쉐르빌 오피스텔에는 홈 오토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같다. 사진은 이 오피스텔 견본주택에 마련된 유닛의 내부 모습.

분양가 주변 시세보다 저렴....""군침도네"

이 오피스텔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 선이다. 이는 주변 시세보다 10~20%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인근 여의도동 T오피스텔 시세는 3.3㎡ 1200만원 선으로, 전용 43.64㎡가 2억2000만원을 호가한다.

당산동 박세은공인 박세은대표는 "2억원 미만으로 소액투자가 가능한 만큼 임대 수익 목적의 투자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당산동 일대에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3~4년 후 소형 주택이 공급 과잉 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당산역 주변 지역에는 중소형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 있는 데다 소형 오피스텔 및 주택 등도 많이 생겨날 예정"이라며 "시세 차익보다는 임대 수익 쪽으로 투자 방향을 잡는 게 좋다"고 말했다.

▲ 낡고 칙칙한 공장이 많았던 서울 당산동 일대가 산뜻한 첨단 주거·산업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사진은 영등포 지역를 하늘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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