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 샌앤토니오 스퍼스

중앙일보

입력

샌앤토니오 스퍼스는 지난 1일(미국시간) 매년 트레이닝 캠프에 앞서 "Media Day"를 가졌다.

필 잭슨의 LA 레이커스 입성, 스미스, 슈림프, 피펜의 영입으로 한층 강화된 포틀랜드, 스티브 프렌시스를 영입한 휴스턴 로켓츠, 페니 하더웨이-제이슨 키드 콤비가 있는 피닉스 선즈, 크리스 웨버를 주축으로 한층 빠른 농구를 할 수 있게된 쌔크라멘토등 스퍼스가 꺽어야 할 상대들은 모두 전력을 높였다.

하지만 스퍼스 역시 캠프의 시작과 함께 전반적으로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음을 증명해보였다.

테리 포터, 사마키 워커, 처키 브라운, 펠튼 스펜서의 영입으로 우선 벤치 진영은 좀 더 다양한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백코트는 좀 더 빨라졌으며 프론트라인은 여러 전술을 이용하며 로빈슨과 던컨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산 엘리엇의 수술로 인한 경기 불참은 큰 손실이 될 것이다. 8월 16일 신장 이식 수술 이후 다음 시즌 주전 스몰포워드가 아닌 TV해설자로 나설 것이라는 그를 대신해 메리오 엘리가 뛸것이다. 한편 말릭 로우즈, 제런 잭슨, 제롬 커시, 브라운등도 이 자리를 채워 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11월 2일 엘라모돔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 식서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갖는다. 이번 시즌의 결과는 아마 팀 던컨의 미래나 샌앤토니오 스퍼스의 미래에 아주 큰 영향을 끼칠것이다. 자유 계약 선수인 팀 던컨이 다른 팀과의 계약을 생각할지도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편 예상했던대로 스퍼스는 199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 선수인 데릭 다이얼과 자유 계약 선수인 지오드 워드와 계약을 맺었다. 이들은 18명의 선수로 구성된 로스터를 갖고 트레이닝 캠프에 돌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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