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춘천 한류 테마관광열차 달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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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춘천간 한류 테마관광열차가 운행된다. 12월21일 개통 예정인 경춘선복선전철과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한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강원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 코레일과 공동으로 25일부터 2011년 9월 25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한류 테마관광열차를 운행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서울역~춘천역을 운행하게 될 열차는 4량(좌석수 261석)으로 편성된 최신의 ‘누리로’다. 열차는 내·외부를 드라마 등 한국전통 소재로 디자인해 꾸민다.

 한류 테마관광열차 상품은 남이섬~풍물시장~막국수박물관~김유정 문학촌으로 이어지는 춘천투어와 화천 산천어축제를 연계한 산천어투어 등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이 상품은 단순한 관광열차 상품에서 벗어나 열차 내 이벤트와 볼거리, 먹을 거리를 결합한 것으로 일본과 동남아시아, 중국 등 외국인과 수도권 개별관광객, 가족형 관광객이 유치 대상이다. 강원도는 이 상품으로 외국인 50% 등 1만6000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열차 첫 운행 때 시승식 행사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열차 내 퓨전 공연을 비롯해 드라마 ‘겨울연가’ 출연진과 함께하는 추억의 여행 등 이벤트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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