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행복세상 전국청소년연극제]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 영예의 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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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산시에 있는 4개 중·소극장에서 열린 아산시와 함께 하는 7회 행복세상 청소년연극제가 열띤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이날 경연에서는 경화여자e비지니스고 연극반의 ‘아카시아 꽃잎은 떨어지고’가 영예의 대상(문화관광체육부 장관상)을 차지했다. 이 학교 이해지양이 개인부분 대상을 차지했고, 이득복 지도교사가 우수지도교사상까지 차지해 경화여자e비즈니스고는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경화여자e비지니스고는 올 한해 동안 한국연극협회가 주관하는 ‘청소년연극제’ 등 국내 3대 청소년연극제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두 23개팀이 예선에 참가했고, 심사를 통과해 본선에 오른 8개팀이 이날 경연을 펼쳤다.

경화e비지니스고 ‘꽃잎은 …’공연모습 [경화e비지니스고 제공]

 지역에서는 ▶아산고 ‘그 학교’가 금상(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 ▶온양용화고 ‘꿈…우리들의 세상’이 은상(아산시장상) 등 단체상을 차지했다. 개인상으로는 ▶아산고 오광환군 금상(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상) ▶온양여중 서동영양 은상(아산교육장상) ▶온양용화고 박송연양 은상(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행복세상 청소년연극제는 문화관광체육부의 지원으로 200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올해 대회부터는 아산시와 아산문화재단의 참여로 대회 규모를 확대해 치러졌다.

 심사에 참여한 오세곤 순천향대 공연영상미디어학부 교수는 “어느 해보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수준 있는 작품들이 많이 나와 벌써부터 내년 대회가 기다려진다. 청소년들이 연극을 통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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