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진섭 콘서트 ‘더 발라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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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라드의 전설’ 변진섭이 2년여 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다. ‘더 발라드’를 주제로 내건 이번 콘서트는 ‘로라’‘사랑이 올까요’‘숙녀에게’‘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희망사항’ 등 23년간 쏟아낸 그의 히트곡을 중심으로 꾸민다. 정교하면서도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한 ‘변진섭표’ 발라드에 흠뻑 젖어볼 수 있는 공연이다. 주제에 걸맞게 국내외 뮤지션들의 발라곡도 부른다. 올드팝송부터 요즘 발라드곡까지, 이어 팝송과 국내 로큰롤 음악을 메들리로 선사한다. 새롭게 재해석한 리메이크곡, 대학시절 그룹사운드 활동 기억을 살려 재도전하는 록발라드곡도 들려준다. 그동안 방송에서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무대도 준비한다.

 1987년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은 그는 최근 새 앨범 타이틀곡인 ‘눈물이 쓰다’로 다시 한번 인기몰이 중이다. 영화 ‘두 여자’(18일 개봉)의 뮤직비디오로 함께 출시된 이 곡은 편안하면서도 강렬한 그의 음색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곡이 발표된 후 휘성은 트위터에 ‘너무 오랜만에 진심으로 노래하는 가수를 화면에서 봤다.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는 글을 남겼다. 2AM의 임슬옹 역시 이 곡을 트위터에 추천곡으로 띄우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 곡도 감상할 수 있다. 12월 4일 오후 7시, 12월 5일 오후 5시 숙명아트센터 씨어터S. 5만5000원, 6만6000원.

▶ 문의=02-512-9496

<김은정 기자 hapi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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