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영어&바둑캠프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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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을 이용해 필리핀 영어캠프를 다녀오는 학생들이 많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권 국가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고 짧은 시간에 영어실력 향상이 가능해서다. 수요가 많은 만큼 필리핀 영어캠프를 운영하는 관련기관들도 많다. 독특한 영어캠프도 등장했다. 창의력과 인내력을 키울 수 있는 바둑과 영어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캠프다. Sky바둑TV가 준비한 영어&바둑 캠프를 알아봤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학생도 쉽게 적응

바둑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통적인 바둑강국인 한국에선 오래 전부터 기억력·계산력·집중력·창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인기가 높다. 서울대병원 신경정신과 권준수 교수는 “바둑 훈련을 받으면 집중력과 기억력에 관여하는 뇌가 발달하기 때문에 학습능력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Sky바둑TV를 운영하고 있는 ㈜투원미디어의 백효진 기획팀장은 “바둑으로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영어를 포함해 전반적인 학습능률을 높이기 위한 차별화된 영어캠프”라고 기획방향을 말했다.

캠프 기간 동안 바둑의 기초부터 시작해 4·6주에 걸쳐 3, 4권의 바둑교재를 익히게 된다. 바둑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도 쉽게 따라 올 수 있게끔 전문강사들이 꼼꼼히 지도한다. 서봉수유창혁 9단, 권갑용 8단, 김원 7단 등 바둑계 최고 기사들도 참여해 학생들을 직접 지도한다. 백 팀장은 “바둑을 좋아하는 학생이라면 최고의 프로기사들과의 만남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캠프 기간 중엔 매주 바둑대회를 열고 4주차엔 바둑왕전을 열어 우승학생에겐 200만원의 장학금 혜택도 준다.

5단계 레벨로 구성, 일대일·소그룹 수업

영어집중학습도 소홀함이 없게 준비했다. 주니어 영어교육 전문 어학원인 잉글리쉬 정글의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캠프에 결합해 수준 높은 영어학습을 진행한다. 5단계로 학생의 실력을 진단하고 각 단계별로 별도의 교재와 수업을 진행한다. 일대일(3시간), 소규모 그룹 보충수업(3시간)으로 영어몰입환경을 만들어 낸다. 특히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말하기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둔 맞춤형 수업도 이뤄진다. 필리핀 현지 수 년이상 경력을 가진 엄선된 교사들이 지도를 맡는다. Sky바둑TV 채널을 통해 학생들의 캠프생활을 매주 방송해주기 때문에 한국에 있는 부모들이 자녀의 캠프생활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 Sky바둑 TV 영어&바둑 캠프

일정: 2011년 1월 3일 ~ 1월 31일(4주 코스)
2011년 1월 3일 ~ 2월 14일(6주 코스)
장소: 필리핀 세부
대상: 초등 1 ~ 중 3
신청 및 문의: www.361camp.com / 070-7774-0361

<정현진 기자 correctroad@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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