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도 ‘미군 겨냥 중국 미사일’ 보도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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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호 06면

중국의 신형 미사일이 주한·주일 미군을 공격할 수 있다는 본지 기사가 한 달여 만에 확인됐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2일 ‘중국의 재래식 탄두 미사일이 한국과 일본에 있는 6개의 주요 공군 기지 가운데 5개 기지를 공격해 파괴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기사(오른쪽 사진)를 보도했다. 통신은 ‘중국 미사일, 미군 기지 공격해 파괴 가능’이란 제목으로 “미국이 서태평양 군사작전을 못할 정도로 중국이 단·중거리 미사일 보유 전력을 늘렸다”며 “크루즈 미사일 전력은 지난해보다 30% 증가했다”고 전했다.

중앙SUNDAY가 9월 분석한 ‘중국 군사력 해부’ 다시 주목

통신은 조만간 미 의회에 보고된 뒤 17일 공개될 예정인 ‘미-중 경제안보 검토 위원회의 2010년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조선일보도 13일자에서 통신을 인용, “‘중국 미사일, 한·일 미 기지 5곳 초토화 가능’이란 제목 등으로 국제면 주요 기사로 보도했다.

이에 앞서 중앙SUNDAY는 9월 26~27일자 4~5면에 걸쳐 ‘중국 동북부 군사력 해부, 사거리 1800㎞ 둥펑-21 미사일, 오키나와 미군 기지까지 사정권’이라는 제목의 기사(왼쪽 사진)를 실었다. 또 ‘구글 어스’를 이용, 한 달 정도 점검한 중국 동북 지역의 미사일 위성 사진도 처음 공개 했었다. 이 기사는 “중국이 핵미사일을 재래식 탄두로 교체, 한반도 내 군산·오산 기지, 그리고 주일 미군은 가데나·후텐마·이와쿠니 미 공군 기지, 요코스카 해군 항모기지 등을 공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DF-21C미사일을 개량한 DF-21D로 항공모함 공격용 탄도 미사일도 개발 중이며 이에 따라 미국 항모가 서태평양에서 작전하기가 어렵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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