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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check] 토마토 내리고 대파값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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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토마토값은 약간 내리고 대파값은 제법 올랐다.

이번 주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선 토마토 100g이 320원에 팔리고 있다. 지난주(380원)보다 60원 내렸다. 요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유럽종이 지난 겨울부터 시장에 나온 데다 최근 도태랑종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값이 내린 것이다. 지난해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토마토값이 550원까지 뛴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수입된 도태랑종은 푸르스름한데다 약간 딱딱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토마토 품종이다. 다음달 강원도 춘천 소양강 지역에서 재배된 도태랑종 토마토가 시장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어서 값은 더 내릴 전망이다.

토마토는 채소지만 유통업체들은 과일로 분류한다. 그래서 유통업체 청과부 과일팀이 토마토를 다룬다. 농협 하나로클럽 이유신 주임은 "유통업계에선 '밥상에 오르면 채소, 후식으로 먹으면 과일'이란 우스개가 있다"고 말했다. 과일은 여러해살이 식물의 열매를 일컫는다. 그래서 한해살이 식물 열매인 토마토는 채소다. 반면 대파는 지난주 650원에서 850원으로 200원 올랐다. 특품으로 쳐줄 수 있는 대파가 많아 일시적으로 값이 올랐다. 그러나 수요가 많지 않아 곧 내릴 가능성이 크다.

◆쇼핑가이드=좋은 대파는 ▶하얀 뿌리와 파란 잎 구분이 확실하고▶뿌리 부분이 단단하고 윤기 있으며▶잎의 끝 부분이 시들지 않은 것이다.

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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