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경제뉴스] 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상 모두 수상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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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세계 3대 디자인상 모두 수상

현대건설은 최근 발표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수상 작품은 ‘자연에너지놀이터’(조감도)와 주방에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키친나노가든’이다. 이로써 이 회사는 올해 독일 ‘IF 디자인 공모전’과 미국 ‘IDEA 2010’을 합쳐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에서 모두 수상했다.

한게임, 스마트폰 게임에 1000억 투자

NHN이 운영하는 게임 포털 ‘한게임’은 2일 서울 태평로 플라자호텔에서 ‘NHN 게임 사업 전략 간담회’를 열고 앞으로 3년간 스마트폰 게임 사업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사내 모바일 게임 스튜디오를 강화하고 모바일 개발사를 인수해 30여 종의 게임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또 스마트폰용 게임 포털 ‘한게임’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모바일인터넷 이통사업 불허

방송통신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에서 휴대인터넷 ‘와이브로’ 기반의 이동통신 사업 허가를 신청한 한국모바일인터넷(KMI)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렸다. 사업계획서에 대한 심사위원회의 ‘부적격’ 의견을 받아들인 것이다. KMI는 심사에서 총점 65.5점을 받아 총점 70점 이상이어야 하는 기준에 미달했다. 방통위 측은 “시장을 너무 낙관적으로 전망한 데다 자금조달 능력에 의문이 간다”고 밝혔다. KMI의 공종렬 대표는 “미비점을 보완해 2주 안에 재신청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경매물건 4년 만에 최다

수도권의 경매물건 수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은 지난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경매 진행건수(입찰 건수)는 총 8156건으로 1월(6543건)보다 24.7%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매건수가 8000건을 넘은 것은 2006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종류별로는 주거시설이 3045건으로 가장 많았다.

GS건설, 소형 주택시장에 진출

GS건설은 최근 소형 주택 평면 5건 저작권 등록을 마치고 도심지 역세권을 중심으로 소형 주택시장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신혼부부·독신자 등 1~2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도시형생활주택 등 소형 주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GS건설은 내년 중 서울 대현동에서 157가구의 소형 주택 사업을 처음으로 벌이기로 했다.

유한킴벌리, 15~30% 싼 기저귀·화장지

유한킴벌리는 이달 중순부터 일반 제품보다 15~30% 저렴한 기저귀·화장지·생리대를 선보인다. 해당 분야 시장 점유율 1위인 하기스 골드3단계, 하기스 매직팬티 4단계, 뽀삐 50m 24롤, 화이트 허브랑 중형 등 생리대 6종이다. 찾기 쉽도록 ‘물가안정 가격 인하 제품’이란 표시가 제품 겉면에 부착되며, 기저귀와 생리대는 6개월간, 화장지는 3개월간 공급할 예정이다.

티맥스소프트, 워크아웃 본격 시행

티맥스소프트는 채권단과 ‘경영정상화계획 이행 약정서(MOU)’를 교환하고 채권단공동관리(워크아웃)를 본격 시행한다. 이 회사는 2013년 6월까지 채권금융기관을 중심으로 한 경영평가위원회의 감독 아래 현재의 경영진을 유지하면서 워크아웃을 하게 된다.

금융

호주 중앙은행, 기준금리 0.25%P 올려

호주 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4.5%에서 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RBA는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올렸지만 6월부터는 동결해 왔다. 상당수 전문가는 기준금리의 동결을 예상했다. 금리 인상은 탄탄한 경제성장에 따른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씨티은행, 자유전환예금 출시

한국씨티은행은 3일 통장 하나로 원화예금과 외화예금을 동시에 거래할 수 있는 ‘자유전환예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자유전환예금은 원화와 외화 간 통화 전환이 자유로우며 원화예금은 연 2.1% 금리를 제공한다. 자유전환예금으로 신규할 수 있는 외화계좌는 2개까지다.

신한은행, 2010 희망 채용박람회 개최

신한은행은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학여울역 세텍(SETEC)에서 ‘2010 신한 희망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 신한은행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채용이 확정되는 구직자에게는 월 30만원씩 3년간 최대 1080만원의 ‘잡 에스오에스 희망적금’을 불입해 준다. 박람회를 통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에도 6개월간 최대 900만원 이내의 채용장려금이 지급된다.

동부저축은행, 인니 은행과 전략적 제휴

동부저축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립주택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 조인식을 했다고 2일 밝혔다. 동부저축은행과 인도네시아 국립주택은행은 세계저축은행협회(WSBI) 정회원으로서 회원사 간 공동협력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양사는 제휴를 통해 공동 비즈니스 개발 및 투자기회 모색, 해외 거점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업무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정책

한·EU FTA 국내 보완대책 마련하기로

정부는 2일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에 대비, 한·미 FTA 체결을 계기로 2007년 마련된 ‘FTA 국내 보완대책’에 추가해 이달까지 피해가 예상되는 축산 분야와 화장품, 보건·의료 분야 등에 대한 피해 보전과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FTA 협정문과 국내 보완대책 등의 내용과 진행상황을 적극적으로 국민과 국회에 설명해 한·EU FTA의 국회 비준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로 했다.

제조업 출하액 증가율 11년 만에 최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제조업 출하액이 11년 만에 가장 적게 증가했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또한 2008년에 이어 지난해도 줄었으나 1990년대 후반 외환위기보다는 충격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말 기준 광업·제조업조사(10인 이상 사업체 대상) 잠정치에 따르면 출하액은 1129조4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3조6670억원)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 내년 경제성장률 G20 4위 전망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주요 20개국(G20) 회원국 중 넷째로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 순위 7위보다 3계단 올라서는 것으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한국의 경기 회복세가 G20 내 최고 수준일 것임으로 시사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제출한 내부 보고서에서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4.5%로 중국(9.6%)·인도(8.4%)·인도네시아(6.2%)에 이어 4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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