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장동에 종합경기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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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장동에 관람석 1만석 규모의 새로운 종합경기장 건립을 추진한다.

부지는 월드컵경기장 주변으로 총 4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공사는 빠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작해 오는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종합경기장이 건립되면 사용 중인 현재의 월드컵 보조경기장은 400m 트랙을 갖춘 육상경기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전주시는 올 하반기에 종합경기장 신축 타당성 조사용역을 마치고 투.융자 심사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내년에는 국비.지방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용역 설계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현재의 덕진동 종합경기장은 전북도로부터 무상증여 절차가 마무리 되는대로 공원.호텔 등을 시민 편의시설로 전환키로 했다. 이곳 3만8000여평의 전체 부지 가운데 호텔.전시장 등을 갖춘 컨벤션 복합시설과 공원을 조성하고 수영장, 체육문화시설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월드컵 경기장 주변에 국내 및 국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종합경기장을 건립해 장동을 명실상부한 스포츠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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