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시장 대단지 분양 줄이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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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광주지역에 가구수가 많고 평형도 큰 대단지 아파트의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단지 안에 녹지공간을 잘 갖추는 등 조경에 많은 정성을 쏟고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한 고급 편의시설들을 배치하는 식으로 설계됐다.

호반건설 개발사업부 김정혁씨는 "대단지 아파트는 규모의 경제에 따라 단지 안에 각종 시설을 갖추기 유리할 뿐 아니라 생활하기 편리하고 값도 잘 올라 소비자들이 선호한다"고 말했다.

대단지 아파트 분양은 우미산업개발이 북구 동림2지구에 짓는 우미 이노스빌(36~62평형 823가구)을 이달 초 분양하면서 물꼬가 트였다.

10일에는 한국종합건설과 신한국개발이 공동으로 북구 임동 무등경기장 맞은편 옛 전남중.고에 건설하는 2차 한국 아델리움의 견본주택을 경신여고 입구 네거리에 문을 열었다. 청약 접수는 1.2순위는 16일, 3순위는 17일 받는다. 33.38.42평형 574가구가 설계됐고, 2007년 7월 입주 예정이다. 분양가격은 평형에 따라 평당 520만~550만원.

또 대산주택개발은 현대산업개발에 맡겨 북구 운암동 옛 진흥고 자리에 짓는 '운암산 아이파크'를 다음달 초 분양하기 위해 견본주택을 광천동 현대자동차서비스 건너편에 이달 말 문을 연다. 이 아파트는 41.46.51.60.80평형 599가구가 설계됐다.

남양건설은 광산구 신창지구와 북구 운암동에 건설하는 총 812가구의 '남양휴튼'를 다음달 초 분양하기 위해 신세계백화점 정문 건너편에 견본주택을 짓고 있다. 신창지구에는 39.45평형 420가구, 운암동 주공3단지와 우성아파트 사이에는 35.40.48.67평형 392가구를 건설한다. 2007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호반건설은 동림2지구 우미산업개발의 이노스빌 현장 옆에 짓는 '호반 베르디움' 35.38.43.49.59평형 755가구를 다음달 말께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벽산건설이 운암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벽산 블루밍'(25.34.44.55평형 2753가구)은 재건축 조합원에게 공급하고 남는 1200여가구가 8월께 일반인들에게 분양한다.

이해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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