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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시외버스터미널 활성화 방안 토론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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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외버스터미널 건물은 곳곳에 금이 가고 냉난방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시민불편이 크다. [중앙포토]

아산시는 15일 오후2시 온양그랜드호텔에서 복기왕 아산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교통관계 전문가,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외버스터미널 활성화 방안과 정책방향 모색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을 활성화 시켜낼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온양시외버스터미널의 운영 실태와 타 시·군의 터미널 정책의 실패와 성공사례를 분석하는 등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산시 정책실 윤병일 첨단산업팀장과 한국운수산업연구원 전상민 연구원이 각각 ‘아산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실태와 정책과제’와 ‘버스터미널 시설 및 운영개선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한다. 이후 황희연 충북대교수의 사회로 시외버스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선문대 권경득 교수, 대전일보 고경호 충남취재본부장, 남서울대 김황배 교수, 아산시 김응규 시의원, 아산시 박종구 건설국장, 아산YMCA 박진용 사무총장, 충남발전연구원 임준홍 책임연구원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흉물로 남아 있는 시외버스터미널이 미래의 교통인구를 수용하고 활발한 상업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현대화된 시설로 탈바꿈 하기를 바란다. 아산시의 관문 역할과 도시이미지 위상을 높이는 개발방향을 제시해 하루 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외버스터미널 운영자인 ㈜우전은 2008년 1월 터미널 부지와 인근 1만1171㎡를 매입해 지하 1층, 지상 10층 연건평 10만여㎡ 규모로 멀티플렉스와 판매시설 등을 갖춘 복합시설 신축계획을 세우고 아산시에 도시관리계획변경안을 신청했다. 아산시도 터미널 신축과 함께 공영주차장 확장 계획을 세우고 40억원을 들여 주차장 부지 4320㎡ 매입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경기불황에 따른 상가분양의 불확실성, PF자금조달 어려움으로 주춤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예정부지 소유자들도 매각을 거부해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1989년 지은 건물은 곳곳에 금이 가고 냉난방 시설조차 허술해 이용객 불편이 큰 실정이다.

장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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