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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보험 "노후 리스크 대비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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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늘어나면 '노후 리스크'도 커지게 된다. 노후 리스크는 돈없이 큰 병에 걸리는 경우 등 경제적인 준비 부족으로 노후를 고통 속에서 보내게 될 수 있는 위험을 뜻한다. 수명이 연장되면서 이같은 위험을 겪게될 시간이 길어지게 된 셈이다. 반면 의료 기술의 발달로 큰 병에 걸리더라도 치료만 잘 받으면 완쾌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한마디로 노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경제적으로 질병에 대비할 필요성이 커진 것이다. 노년에 접어들 수록 각종 질병에 걸릴 확율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현실은 반영해 최근 생명보험사의 큰 기대주로 떠오른 상품이 '중대 질병'(Critical illness) 보험이다.

CI보험은 일종의 건강보험으로 치명적인 중대 질병에 대비하는 보험이다. 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5대 장기이식수술.관상동맥우회술 등 중대한 수술시 보험금의 일정 부분을 미리 지급받고 나머지는 사망 또는 1급장해시 지급받도록 설계되어 있다. 일반 건강보험과 종신보험의 특성이 혼합됐다는 것이다.

생전에 치료비, 실직에 따른 생활비, 신체장해에 따른 간병비.요양비 등 환자본인과 가족에게 필요한 생활.치료 자금을 보장하고 사망시에는 잔여보험금을 지급하는 복합 상품의 성격이다. 그러나 상품에 따라서는 중대 질병이나 중대 수술시 보험 가입 금액 모두를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CI보험에 가입할 때는 무엇보다 보장 내역을 잘 살펴보아야한다. 3만~4만원대의 저렴한 건강보험이 다양한 질병에 대해 폭넓게 보장한다면 CI보험은 발병시 치명적 일 수 있는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 증 등 특정 중대질병에 대해서 고액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므로 주계약에서는 보장 질병이 한정적일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약관을 잘 살펴 보장 내역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 시판중인 상품들= 교보생명의 '교보다사랑 CI보험'은 고객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 등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사망 또는 1급장해시 금리변동에 따라 추가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대한생명의 '대한사랑모아 CI보험'은 한건 가입으로 배우자와 자녀 2명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나중에 적립금을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연금 전환 특약과 비흡연자의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건강체 할인 특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의 '삼성리빙케어보험'은 선지급 보장기간과 특약종류에 따라 종신형.정기형으로 구분된다. 판매 수익중 일부와 고객이 신청하는 금액을 모아 기금을 조성, 치명적 질병 연구를 위해 국립암센터와 서울대병원 등에 기부하고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금호생명의 '뉴-CI 플러스 종신보험'은 중대한 질병 이외 당뇨, 간질환 ,비뇨기계질환(남성), 부인과질환(여성), 골절.골다공증 등 생활 질환도 수술비와 입원비를 보당 받을 수 있는 특약이 운영되고있다.

AIG생명의 'AIG프라임케어'는 미국내 존스홉킨스 병원 등 권위있는 의료기관의 중대한 질병 진단에 대한 2차 소견을 받을 수 있다. 경제적 상황에따라 5년, 10년 만기 자동 갱신 운용된다.

신한생명의 '어린이 CI보험 Ⅱ'는 소아백혈병, 말기신부전 등 치명적 질병 진단시 최고 50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어린이에게 발생하기 쉬운 다발성 질환과 컴퓨터 관련 질병도 보장한다는 것이다.

알리안츠 생명의 '알리안츠 셀프케어보험'은 중대 질병 수술 화상 등 또는 1급 장해.사망시 보험가입금액의 100%를 지급한다. 또 자신의 건강과 경제여건을 고려해 5년마다 갱신한다.

제정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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