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서우 커플의 운명적 사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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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미성년자 유승호(17)가 8살 연상의 서우(25)와 커플로 나온다고 해서 화제가 된 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극본 정하연, 연출 백호민)이 2일 밤 9시45분 첫 방송한다. 극중 21살 김민재 역할을 맡은 유승호는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추악한 과거를 연민으로 감싸 안는 따뜻한 심성의 소유자’로서 성인 연기에 도전한다. 서우가 안티팬과 열성팬을 동시에 거느린 영화배우 백인기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지난달 29일 제작발표회에서 서우는 “평소 연기자로서 유승호를 너무나 좋아했던 팬”이라며 함께하는 설렘을 밝혔다. 유승호도 “처음 대본을 접했을 때 (상대 배역으로) 서우 누나가 떠올랐다”며 “실제로 작품을 함께 하게 돼서 너무나 좋다”고 말했다. ‘욕망의 불꽃’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파멸을 부르는 탐욕, 권력에 대한 갈구, 부에 대한 동경과 멸시, 애증이 엇갈린 사랑을 그린다. 신은경·조민기·이순재·이효춘·김병기·이보희 등 탄탄한 중견 연기파들이 기대를 모은다.

강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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