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해 가구 지원 100만원 → 200만원 늘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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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정부가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주민에게 200만원씩의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안병윤 행정안전부 재난대책과장은 27일 “피해 주민에게 재난지원금 100만원, 의연금 100만원을 지급하고 소상공인에게는 재해구호기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1만5000여 가구로 추정된다. 수재민에 대한 건강보험료 감면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저리의 금융 지원도 추진된다. 행안부는 또 방재시설을 지을 때 예상치 못한 극한의 기상 상황에도 견딜 수 있도록 방재 설계기준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적용하기로 했다. 12월까지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새로 짓는 방재시설에 적용하고 기존 시설에 대한 보수공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그룹은 27일 이번 폭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한 수재의연금으로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이날 수해 복구 성금 20억원을 서울시에 전달했다.

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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