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표, 한화갑 대표에 홍어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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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3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권을 잡은 한화갑 대표에게 축하선물로 홍어를 보냈다.

▶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한화갑 민주당 대표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민주당사로 보낸 민주당의 '상징 음식' 홍어를 6일 당 관계자가 들어보이고 있다.[연합]

이성헌 사무부총장은 4일 축하 난과 함께 박 대표가 보내는 홍어 두 마리를 들고 민주당을 방문했다.

한 대표는 매우 기뻐하며 "박 대표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장전형 대변인이 5일 전했다. 홍어로 유명한 흑산도는 한 대표의 지역구인 전남 신안군에 있다.

장 대변인은 "남도의 대표적 음식이고, 민주당의 '상징 음식'이기도 한 홍어는 돼지고기.김치와 곁들여 '3합'이라 한다"면서 "박 대표의 선물이 지역 통합.정치 화합.국민 통합의 3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다.

한 대표는 이 부총장의 방문 직후 마포당사에서 연 취임식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보내온 난을 오른쪽에, 박 대표의 난을 왼쪽에 두도록 배려했다고 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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