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X 파일 6 TEPS

중앙일보

입력

이상숙 DYB최선어학원 백마캠퍼스 분원장

TEPS 듣기영역은 모든 보기가 문자로 주어지지 않는다. 이 때문에 문제를 다 들었어도 보기를 이해하지 못해 틀리는 경우가 많다. 주어진 55분의 시간을 활용해 1~60번까지 모든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평소 끝까지 집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Part1~2는 실제 원어민과의 대화에서 얼마나 빠르게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응답할 수 있는지를 판가름하는 문제들이다. 주요 표현들은 문장 형태로 암기하되 그에 상응하는 대답을 함께 암기해야 한다. Part3~4는 장문의 대화와 담화문으로 이뤄져 있다. 보기를 두 번 들려주는데, 첫 번째 보기 이후 문제를 들려줄 때 문제 의도를 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특히 내용일치 문제는 핵심 문장이나 단어를 메모하며 듣는 게 좋다.

어법영역은 990점 만점에 100점밖에 안 되지만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모든 어법을 공부하는 것보다 준동사, 분사, 수동태, 시제,조동사, 관계사, 명사와 전치사 부분을 중심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Part1~2는 실제 대화에서 사용되는 핵심어법과 구문관련 문제등이, Part3~4는 긴 지문 중 틀린 부분을 잡아내는 문제가 출제된다.

Part4는 배점이 가장 높다. 반드시 모두 맞혀야 한다. 어법 영역은 뒤에서부터 문제를 풀고, 평소 어법공부를 하며 틀린 부분을 잡아내는 훈련을 한다.

어휘영역은 문제풀이 속도가 뒷받침돼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단어의 적절한 쓰임을 아는 것이 중요하므로 문맥에서 어휘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표현 암기를 병행해야 한다. 예를 들어 ‘Could I speak to Mr.Kim,please? - Sure, I’ll ___ you through to him’이라는 문장에서 빈 칸을 채우는 문제가 나왔다고 하자. 이때 speak to, through 등의 단어만 봐도 전화상 대화임을 알고 ‘put’을 바로 떠올릴 수 있어야 한다. 어휘는 한꺼번에 많은 양을 공부하기보다 일정 분량을 정해 매일 학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독해영역은 400점으로 배점이 높다. 반드시 전략을 세워 공부해야 한다. 첫째, 시간 낭비를 막기 위해 직독직해 한다. 둘째, 지문을 읽고 주제를 한 문장으로 요약해 본다. 지문을 읽는 동시에 주제를 바로 유추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러야 한다. 셋째, but·however와 같은 연결어 뒷 문장, as a result·therefore·thus 처럼 결과가 담긴 문장을 주의해 본다. 넷째, 필자의 주장이 내 상식과 어긋나도 있는 그대로 이해한다. 다섯째, 틀린 지문의 정답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다른 지문이 왜 틀렸는지 분석하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으로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어도 1분 이내에 속독하며 빠르게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한다.

www.choisun.co.kr, 031-907-05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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