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두산·삼척시청 먼저 웃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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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척시청이 30일 강원도 삼척에서 열린 제2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여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선승제) 1차전에서 대구시청을 27-19로 크게 이겼다. 삼척시청은 9월 1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차전을 이기면 2년 연속 정상을 지키게 된다. 삼척시청은 정지해가 8골, 유현지가 5골을 넣었다. 골키퍼 박미라는 9차례 선방을 해내는 등 방어율 30%를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대구시청은 송해림이 6골, 최임정이 4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후반 승부처에서 박미라의 철벽 방어를 뚫지 못했다.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은 “대구시청에 비해 젊은 선수가 많아 스피드가 앞선다고 판단해 속공을 주로 시도했다”고 말했다.

남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는 두산이 인천도시개발공사를 23-17로 꺾었다. 두산은 전반까지 8-7로 근소하게 앞서다가 후반 윤경신(6골)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두산은 2년 연속 우승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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