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 김구·유관순 등 동상 8개 대수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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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서울시가 남산공원에 있는 김구 선생 동상 등 8개 동상을 보수·정비한다. 백현식 서울시 남산르네상스담당관은 29일 “역사·문화 자산을 보존하고 공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9월 중 남산공원 동상 정비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남산공원에는 김구 선생, 김용환 지사, 김유신 장군, 사명대사, 안중근 의사, 유관순 열사, 이시영 선생, 이준 열사, 이황 선생, 정약용 선생 등 역사적 인물 10명의 동상이 있다. 서울시는 이 가운데 새로 제작 중인 안중근 의사상과 위치가 변경될 예정인 이시영 선생상을 제외한 8개 동상을 보수·정비할 계획이다.

이들 동상은 대부분 제작된 지 40∼50년이 지나 곳곳이 부식되고 균열이 생겨 정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러나 동상의 관리 권한 주체가 서로 다르고 일부 단체는 해체돼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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