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에 ‘한·중 그린 과학기술센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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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9면

중국의 공업도시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에 한·중 환경관련 업체의 연구개발(R&D)센터 등이 입주하게 될 ‘그린 과학기술 센터’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부동산개발 전문업체인 CKT는 지난 20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그린 기술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쑤저우 공업구 내에 들어설 ‘한·중 녹색 과학기술센터’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환경분야 전문 투자회사인 중국 칭화(淸華)대학기업그룹 산하 칭윈(靑雲)창업투자가 참여하게 된다.

양필승 CKT회장은 “총면적 26만㎡에 건립될 이 기술센터는 한국과 중국, 서방의 환경관련 업체를 위한 녹색 R&D클러스터, ‘한·중 그린 창업센터’, 녹색 전시관 등으로 구성될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또 “칭윈창투를 비롯한 중국의 투자 자금이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혀왔다”며 “장기적으론 쑤저우 지역에 녹색 개념의 코리아타운을 건설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예둥(葉東) 칭윈창투 회장은 “중국의 모든 건설프로젝트는 최첨단 환경기술을 채택하고 있다”며 “중국의 투자자금과 한국 환경기술은 좋은 합작 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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