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아몬드로 사랑 고백 하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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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별처럼 빛나는 내 마음을 전한다.'

영롱한 광채 때문인지 흔히 다이아몬드는 지구에 떨어진 작은 별이라 불린다. 다이아몬드에는 '영원한 사랑'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어 프로포즈할 때 잘 등장하는 아이템이다.

그동안 사랑 고백을 망설여 왔다면 성탄과 연말을 맞아 다이아몬드를 선물해 보는 게 어떨까. 비싼 것이 부담이긴 하지만 말이다.

만약 결혼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어 반지가 부담스럽다면 펜던트 제품을 선택하는 게 무방하다. 하트·십자가 등 다양한 다이아몬드 펜던트 제품들이 나와 있다. 세밑·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해 가격도 다이아몬드 제품치고는 비교적 싸게 나와 있다. 7만~40만 원대다.

올 겨울에는 꽃·별 등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보석이 새로운 유행 아이템으로 등장했다는 게 큰 특징이다. 지난해 겨울에 이어 십자가 펜던트도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골든듀 관계자는 "겨울에는 두꺼운 옷 속에 감춰져 액세서리로 멋을 내기가 힘들다. 그래서 겨울에는 옷 밖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큼직한 청크 스타일이 유행 한다"고 말했다.

티파니는 말발굽 모양 홀스슈 팬던트와 열쇠모양의 키 펜던트를 시판 중이다. 두 사람이 동시에 잡아당겨 긴 쪽을 가진 사람이 소원을 이룬다는 위시본을 모티브로 한 제품도 선보였다.

삼신 다이아몬드는 주얼리 디자이너 호세 헤스의 하트 펜던트 제품들을 시판 중이다. '하트 Ⅰ·Ⅱ'로 1부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다. 원하면 다이아몬드 크기를 바꿀 수 있다. 가격은 29만 9천~33만 9천원이다.

하트 Ⅰ은 여성의 가냘픈 목선을 더욱 드러나게 해 주는 제품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펜던트의 고리를 기존 제품들 보다 약간 크게 해 자신이 원하는 체인으로 바꾸기가 쉽다. 하트 Ⅱ는 큰 하트 아래에 작은 하트가 달려있다.

삼신 다이아몬드는'러브러브'펜던트도 내놨다. 옐로우 골드의 하트와 화이트 골드 하트가 서로 연결돼 있다.

두 하트의 안쪽으로 1부 다이아몬드가 들어 있다. 다이아몬드 크기를 바꿀 수 있다. 값은 19만9천~23만9천원이다.

이베레떼는 31일까지 크리스마스 기프트 시리즈를 한정 판매하고 있다. 진주(5㎜ 아고야 진주)·다이아몬드(2링)가 들어있는 펜던트로 7만원이다. 체인도 준다. 내년에 60만 원 이상 이베레떼 제품을 사면 7만원을 돌려준다.

미니골드는 이달 초 다이아몬드 펜던트 제품 '스트링''라인 볼륨 하트''휠 크로스''벨리'등을 출시했다.

휠 크로스는 둥근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다. 5링 다이아몬드를 사용했다. 가격은 13만 5천원이다.

라인 볼륨 하트는 볼록한 하트 모양에 5링 다이아몬드가 들어가 있다. 값은 11만 5천원이다.

골든듀는 지난달 '프로스트'(67만4천원)를 출시했다. 멜레 다이아몬드와 화이트 골드로 만든 펜던트다. 겨울철 창가에 낀 서리를 형상화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김아영 hhmor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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