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과 함께 드라이브 '위험해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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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중앙

차 안에 강아지를 태우고 운전하는 행동이 안전을 크게 위협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USA투데이는 전국자동차협회(AAA)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개를 차에 태우는 운전자 10명 가운데 6명이 운전중 개 때문에 주의를 빼앗긴 적이 있으며 이는 운전자와 개 모두에게 위험하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개를 태울 때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운전 중 주의가 산만해지는데 그치지 않고있다. AAA의 조사팀에 따르면 10파운드 무게의 개가 자유로이 돌아다니는 차량이 충돌사고와 관련될 경우 탑승자들에게 500파운드의 부담으로 작용한다.

만약 개의 무게가 80파운드일 경우 30마일에서 발생한 충돌사고에도 부딪치는 사람은 개로 인해 2400파운드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또 조수석에 앉힐 경우에도 충돌시 에어백으로 인해 강아지가 크게 다칠 위험성이 크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현재 개를 태우고 다니는 운전자 가운데 17% 만이 애완동물용 좌석이나 안전벨트 등을 이용해 개를 묶어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중앙일보 문진호 기자 jhmoon@koreadaily.com
[미주중앙 : 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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