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프로그램 수출 소식에 상한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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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업체인 하우리가 미국에 대규모 물량을 수출키로 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 회사 권석철 대표이사는 12일 "미 현지법인인 글로벌 하우리를 통해 ERC 그룹에 3년간 총 2백79만달러의 백신 프로그램을 공급키로 했다"며 "현지 법인을 만든 이래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고 밝혔다.

ERC그룹은 최근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을 컴덱스 전시회에서 제품 구매를 결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우리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은 수출 외에도 13일의 금요일을 앞두고 관련 바이러스가 퍼질 것을 우려해 보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9월 13일(금요일)에도 보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또 오는 17일 개최될 사이버 테러 정보전 학회도 호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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